(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는 오는 10월 27일 흥해실내체육관 및 포항시 일원에서 ‘제32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경북시각장애인복지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0월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경북시각장애인의 자립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 참가 인원은 지난해 보다 300명 늘어난 1,300여명에 이르며 경북 내 23개시․군 시각장애인 및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시각장애인들은 포항종합운동장에 집결 후 형산강교차로, 오거리, 육거리, 포항중학교를 지나 흥해실내체육관으로 도착하는 경로를 따라 흰지팡이의 날 알리기 및 인식개선 카퍼레이드를 펼치게 된다.

카퍼레이드 후 흥해실내체육관에서 기념식과 문화체육행사 등이 치러진다.

기념식에서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과 재활․자립에 성공한 모범장애인 및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민간인에 대한 경상북도지사 표창 5명과 10년만의 포항개최를 기념하여 포항시장 표창 5명으로 총 10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된다. 문화체육행사에서는 종이컵 피라미드 쌓기, 바늘에 실 꿰기, 노래자랑 등이 진행되며 종목별 시상, 종합우승 시상, 행운권 추첨 등이 실시된다.

한편, 흰지팡이의 날은 1980년 세계맹인연합회(W·B·U)가 공식 제정하여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고 있는 날로써 흰지팡이는 자립과 성취를 상징하며 시각장애인이 마음 놓고 활동 할 수 있는 하나의 권리를 의미한다. 또 전국 곳곳에서는 흰지팡이의 날 전후로 각종 시각장애인 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으며 사회의 관심과 책임을 일깨움과 동시에 시각장애인과의 상호간에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여 신뢰와 협력을 다지는데 목적을 둔다.

출처: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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