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단 정상에서 기념촬영.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선하)에서는 지난 18(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대한산악연맹 경북김천시연맹(회장 이정배) 과 함께 중증장애인 13명, 보호자 2명, 인솔자 4명, 연맹산하 회원 50여명이 참여하여 지리산 노고단( 老姑壇, 해발 1507m) 을 등반 하였다.

등산 출발 전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특별히 박보생 김천시장, 배수향 도의원이 참석하여 장애인 및 산악회 회원들을 격려해 주었다.

오전 10시 30분 지리산 성삼재 주차장(해발 1,100m)에서 힘찬 파이팅을 시작으로 5시간의 대장정을 시작 하였다. 산악회 회원 3명과 중증장애인 1명이 한조를 이루어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 되었다. 이날 지리산에는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 산행을 즐겼으며, 중증장애인들의 휠체어를 이용해 산행하는 모습과 봉사하는 모습을 보며 “힘내세요”,“화이팅”을 외치며 따뜻한 관심과 함께 격려와 힘을 실어 주었다.

등산로 중간중간 울퉁불퉁한 길과 사이사이 배수로가 있었지만 다 같이 합심하여 벽을 넘어섰고 지켜보는 사람도 가슴 뭉클한 장면 이었다. 잠시 대피소에서 숨을 고른 후 노고단 정상을 눈앞에 두고 점심식사를 즐겼다. 단촐한 식사였지만 그 어느때보다 맛있는 점심을 즐긴 후 눈앞에 보이는 정상을 위해 또다시 휠체어를 밀고 당기며 드디어 고대하던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 도착한 장애인들은 그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지금 이 시간을 만끽하였으며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소중한 추억이 될 사진을 촬영하느라 분주했다. 김○○(지체장애 1급)씨는 “중증장애인이 등산을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인데 TV에서만 보던 지리산 노고단을 직접 밟게되어 너무나도 기쁘게 생각하며 무엇보다 이번 등산을 통해 장애인사랑을 몸소 실천해 주신 산악연맹 회원들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등산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신감 향상에 도움을 주었으며, 등산이 비장애인들의 특권이 아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리임을 깨닳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사)대한산악연맹경북김천시연맹과 상호협조체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칠갑산 등산을 실시하였고, 향후에도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등산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출처: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054-434-2400)

※본 기사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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