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이은영 앵커입니다.

올 4월부터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당 6.9원 인상됩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말 전력량 요금 kWh당 4.9원, kWh당 기후환경요금 2.0원 인상분을 4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한 것에 따른 조치인데요. 전기요금과 더불어 기준연료비 등의 인상으로 가스요금도 평균 1.8% 인상됩니다.

도시가스 요금은 도매요금·소매요금으로 구분되는데 주택용 가스요금은 3% 인상되어 현행 메가줄(MJ)당 14.22원에서 0.43원 인상된 14.65원, 일반용(영업용 1) 요금은 공급비 인하 요인을 감안해 0.17원 상승한 14.26원으로 조정됩니다.

그동안 주택용, 일반용 가스요금은 인상요인 누적에도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2020년 7월 인하 후 동결돼 2020년 7월 도시가스 요금은 평균 13.1% 인하됐었는데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가스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작년 말 기준 1조 8000억 원이었던 주택용·일반용 미수금이 급증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미수금이란 가스공사가 수입한 액화천연가스(LNG) 대금 중 요금으로 덜 회수한 금액으로 실제 LNG 수입단가가 판매단가(요금)보다 높을 경우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요금 인상에 대하여 정부는 미수금 누적을 일부 해소하기 위한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의 원료비 인상은 불가피하고 국민의 부담을 고려하여 요금인상 요인을 최소 수준에서 소폭 반영하여 주택용 기준 3%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어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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