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이은영입니다.

전국 최초로 서울시 지하철 관제센터에 농인 CCTV 모니터링 요원이 배치됩니다.

서울시는 장애유형과 사회여건을 고려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시범사업으로 외부의 소음에 노출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집중력과 분석력이 뛰어난 농인 12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장애인 통계에 따르면 농인 취업률은 지체장애인보다 14%포인트, 시각장애인에 비해 10%포인트 낮아 농인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멕시코 오악사카시 관제센터에서는 2012년 20명의 농인 CCTV 모니터링요원을 운영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 되는 사업입니다.

참여를 원하는 18세 이상 농인은 2월17일까지 서울시 장애인 일자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12명은 상담과 모니터링 기법, 직장예절 등을 교육받은 후 실무에 투입됩니다.

농인 CCTV 모니터링요원은 서울시내 지하철역에 배치돼 실시간 전송되는 CCTV 영상정보 모니터링 감시업무로 지하철 이용자의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서울시는 도시철도공사의 지하철역 사고 시간대별 분석 결과 이용자가 많은 출퇴근시간대에 사고 발생률이 높은 점을 고려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교대(6시간 근무)로 1개 역사에 총 3명의 농인 모니터링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배치 역사는 영등포구청역, 약수역, 김포공항역, 가양역이며 월105만5400원을 지급합니다.

시는 이번 CCTV 모니터링 요원 시범사업은 9개월 계약직이며 업무의 성과를 판단 후 내년까지 2년 동안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2017년 이후에는 민간업체 취업 알선 등으로 확대 추진해 농인의 맞춤형 일자리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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