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21일 복지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의 기념일 행사에서 수어통역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복지부 행사에서는 반드시 수어통역을 해서 모범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진선미 의원은 박 장관에게 “장관님께서 6월 25일 장애등급제 폐지 브리핑, 4월 18일 장애인의 날 기념식 행사 등에 당연히 수화통역사와 동행했지만, 노인의 날, 어버이날 등에는 수어통역이 없었다”면서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에는 대통령법으로 정한 행사에 수어통역, 점자안내지 등이 명시돼있는데, 국경일은 3년간 대부분 됐지만, 기념일의 경우 복지부 행사에서도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 3년간 65번 기념일 중 수어통역이 된 부분은 12번 약 18%이고, 대통령령에 정한 수어통역을 해야하는 기념일도 51개중 8개만 됐다”면서 “지금까지 부족함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모든 기념일 행사에 반드시 수어통역을 하도록 교체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박 장관은 “의원님 지적사항에 감사하다. 적어도 복지부 행사에서는 수어통역 반드시 하도록 모범을 보이도록 하겠다. 다른 부처에 대해서도 좀 더 수어통역, 점자안내지 등 제공을 할 수 있도록 권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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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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