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동보장구 신규보급 대상자의 오프라인 안전교육 참여율 6.4%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립재활원, 도로교통공사,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는 전동보장구 안전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전동보장구 안전운전 공동교육 실적은 저조하기만 하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원한 전동보장구 보급량은 1만 165대인데 반해 교육참여 인원은 644명으로 6.3% 수준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 644명은 전동보장구를 실제로 사용하는 장애인 외에 가족들도 포함된 인원으로 교육이 필요한 실제 대상자의 교육참여 비율은 6%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파악된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교육용 영상을 협약기관 홈페이지에 게시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했지만, 현재 도로교통공사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홈페이지에는 영상이 게시돼 있지 않는 상황이다.

문제는 온라인 교육을 병행한다는 이유로 기존의 오프라인 교육을 등한시하는 점이다. 과거 전동보장구 신규보급자에 대해 교육안내 문자를 발송하던 것을 올해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결과 현재(2018년 9월) 오프라인 교육 횟수는 3건 미만(2017년 22건) 수준이다.

이에 솔루션은 보건복지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동보장구 신규보급대상자에 관한 교육 참여 및 교육영상 게시위치 안내문자 발송, 안전운전교육 홍보 의무화 및 연습장소 확보방안 마련 등의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했다.

솔루션은 “장애인의 불편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문제를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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