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장애인생활체육 주요사업 예산편성 현황. ⓒ문화체육관광부

내년도 장애인생활체육 부문 정부예산안이 669억원으로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지난달 발표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한 2019년도 장애인생활체육 정부(안) 예산을 669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해 (273억 원) 대비 약 145% 증액된 규모이다.

문체부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이번 ‘내 삶의 플러스 2019 활력예산’ 기조에 발맞춰 ▲ 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 신규 건립(2025년까지 150개소),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도입, ▲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확대(2022년까지 1200명) 등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생활밀착형 반다비 체육센터 신규 건립=문체부는 장애인이 일상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를 신규로 건립한다.

시설 유형별로 30~40억 원을 3년으로 분할해 지원하는 방식(10억 원-10억 원-10억 원 또는 10억 원-10억 원-20억 원 지원)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2019년에는 30개소를 공모로 선정해 개소당 10억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체육관형, 수영장형, 종목특화형으로 나뉘며 지방자치단체의 특성에 맞게 특수학교와 연계, 리모델링 등이 가능하도록 공모를 진행한다. 운영은 장애인이 우선적으로 이용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하는 통합시설로 운영한다.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도입=내년부터 장애인도 스포츠강좌이용권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스포츠강좌이용권은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층 5~18세의 유·청소년에게만 지급이 됐다.

문체부는 내년부터 26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학생 등 51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연구용역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체육 입문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자 맞춤형 장애인생활체육 교실의 지원 예산이 대폭 확대(2019년 18억원, 올해 대비 50% 증가)되고, 장애인의 지속적인 생활체육참여를 위한 생활체육 동호회 지원도 전년에 비해 큰 폭(2019년 8억 1000만원, 올해 대비 50% 증가)로 늘어난다.

문체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스포츠클럽을 장애인 체육에도 도입하기 위한 ‘장애인형 공공스포츠클럽’ 시범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시범사업 3개소, 1억 5천만 원)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확대 및 역량 강화=문체부는 내년 104억 6000만원을 들여 ‘찾아가는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를 800명으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는 장애인이 더욱 쉽게 체육활동을 즐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력이다.

아울러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의 지도역량과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한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과정도 더욱 세분화되고 확대된다.(2018년 1억 2천5백만 원 → 2019년 5억 원, 300% 증가)

또한 문체부는 학교에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즐기는 통합체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2019년 4억 원, 올해 대비 33%증가), 텔레비전‧라디오‧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장애인체육 인식 개선 사업과 홍보 사업을 전년에 비해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2018년 7억 원→ 2019년 11억 2천만 원)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지원 확대, 장애인 친화체육시설 인증 시범사업 실시(10 개소 내외), 장애인 국민체력인증센터 확대(2018년 3개소 → 2019년 6개소) 등 장애인이 주도적으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도 마련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이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유산(legacy)을 창출하기 위해 수립된 만큼, 계획을 수립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장애인 생활체육에 대한 정책들을 제대로 집행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폭 확대된 2019년 장애인 생활체육 예산을 토대로 장애인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고, 장애인들의 삶에 활력을 더하는 생활체육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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