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5월 20일 서울지방선거장애인연대가 주최한 장애인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에이블뉴스DB

내년부터 서울시 장애인가족의 휴식 지원을 위한 '장애인 돌봄가족 휴가제'가 시행된다.

또, 성인발달장애인에게 다양한 평생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도 건립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시민들이 미리알면 도움이 되는 ‘2015년 달라지는 서울시정, 서울시정 다이어리’를 25일 발표했다.

다이어리에는 시민생활에 편의를 도모하는 사항들을 중심으로 5개 유형 52개 사업내용이 담겼다.

5개 유형은 ▲꿈꾸는 도시 ▲따뜻한 도시 ▲숨쉬는 도시 ▲안전한 도시 ▲열린 도시다. 이중 따뜻한 도시에 담긴 장애인 관련 정책을 소개한다.

■장애인 돌봄가족 휴가제 실시=먼저 내년부터는 '장애인 돌봄가족 휴가제' 전국 최초로 시행된다.

장애인 가족에게 여행, 캠프 등 최대 2박3일까지 다양한 휴식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 기간 동안 장애인 당사자는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보호되고, 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별도의 캠프도 운영된다.

내년 3월부터 서울시내 45개 장애인 복지관에 신청하면 휴가일정을 안내하고, 휴가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지역사회 일원인 성인발달장애인(20세~39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평생교육을 제공해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하기 위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도 건립된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에서는 20세 이상 성인기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직업능력 향상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 등 다양한 평생교육을 제공해 발달장애인들의 원활한 사회진출을 돕는다.

장애인복지관 시설을 활용하거나 임차해 성인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 1개소를 건립하며 2년(기본)+2년(심화) 과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 재활치료, 체육활동, 사회적응 프로그램 등 중증장애인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개인별 선호도에 따른 선택수업 및 수행정도에 따른 분반수업을 실시한다.

2018년까지 최대 5개소 건립예정이며 발달장애인 보호자가 참여하는 자체 평생교육센터 자문위원회도 구성한다.

■중증 독거장애인 24시간 안심케어=1일 최대 19시간이었던 중증 독거장애인에 대한 활동지원 시간도 1일 최대 24시간으로 확대해 돌봄 공백을 방지한다.

활동보조인이 장애인의 가정 등을 방문해 신체활동, 가사활동 및 이동보조 서비스 등을 24시간 지원하는 것이다.

내년부터 중증 독거1급 장애인 100명에 한해 24시간 활동지원을 실시하며 2018년까지 160명으로 확대한다.

장애인의 학업 및 사회활동, 수면시간, 체위변경 필요성 등 생활실태를 조사하고 서울시 수급자격심의 위원회에서 24시간 지원 필요성을 심의해 선발한다

■중증장애인 인턴제 시행=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식 훈련과 취업경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신감 회복과 사회적 기술 학습 및 업무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장애인의 보다 나은 지역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만 18세 이상의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시행령 제4조',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4조 제3항' 상 중증장애인이 신청할 수 있다.

내년 1월 경 서울시 장애인 복지 홈페이지(disability.seoul.go.kr)서울시 장애인 일자리정보 홈페이지(jobable.seoul.go.kr)에 공고하고 3월 경 서류심사, 개별면접을 통해서 인턴 2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시 장애인 복지 홈페이지 서울시 장애인 일자리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원서와 자기소개서 양식을 작성하면 된다.

서울시는 추후 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공모를 통해 자립생활 서비스 제공 능력이 우수한 참여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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