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목희 의원. ⓒ에이블뉴스DB

재정자립도가 높은 부자동네일수록 정신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아동의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목희 의원(민주당)이 최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전국 학령기 아동 총 1077만여명 중 정신질환으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은 인원은 29만9,033명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학령기 아동 100명당 2.8명인 수준이다.

전국 17개 광역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학령기 아동 100명 중 3.6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부산이 3.1명, 경기 2.9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령기 아동의 정신질환비율을 시군구로 비교한 결과 송파구 4.8명, 강남구 4.6명, 성남시 분당구 4.6명 순으로 높았다. 반면 경남 사천시 1.4명, 진도군 1.5명, 의경군 1.5명 순으로 낮았다. 아동 정신질환이 가장 높은 서울 송파구가 가장 낮은 사천시에 비해 3.4배 높게 나타난 것.

이목희 의원은 “재정자립도가 높고 부모들의 학구열이 높을수록 정신질환 아동 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학생들의 과도한 학업부담과 입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