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국민명령 1호 정책이 ‘장애인 등급제 폐지’로 선정됐다.

문 후보캠프는 4일 트위터를 통해 온라인 투표 참여자 2만4750여 명 가운데 32.1%(7953) 지지를 얻어 이 정책을 국민명령 1호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등급제 폐지는 장애인 활동가 이라나(31·여) 씨가 제안한 정책으로 장애등급(1급∼6급)에 따라 획일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를 폐지하자는 내용으로, 장애계에서 끊임없이 요구해온 사안이기도 하다. 선정된 정책은 문 후보가 당선될 경우 첫 국무회의에서 행정명령으로 공표할 계획이다.

앞서 문 후보는 지난 10월 20일 시각장애인들과 함께한 둘레길 산행에서도 문 후보는 “장애등급제는 장애인들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것으로 폐지해야 한다"고 등급제 폐지 주장에 힘을 보탠바 있다.

한편, 지난 10월 24일 발표된 문 후보의 10대 공약에는 대통령 직속 장애인위원회 설치, 장애인연금 인상 등 장애인복지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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