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상임대표와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 한국장애인부모회 노익상 회장 모습. ⓒ에이블뉴스

"발달장애인 뿐만 아니라 그 가족에 대한 당연한 권리 보장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발달장애인법안이 통과돼야 한다."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과 발달장애인법제정추진연대(이하 발제련) 소속 단체 회장들은 30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발달장애인 지원 및 권리보장에 관한 법률안(이하 발달장애인법)'의 19대 국회 1호 법안 발의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김정록 의원은 국회 의안과에 제출한 발달장애인법에 대한 입법 취지 및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이후 발제련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단체의 회장들이 발달장애인 및 부모들의 숙원이었던 발달장애인법 발의 소감을 말하며, 19대 국회에서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한국장애인부모회 노익상 회장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당연히 정부로부터 받아야 될 권리가 발달장애인법안에 담겼다”며 "(이 법률안이 통과됨으로써 그들의 권리가) 조금씩 함양되고 더 행복한 삶을 살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법안은 장애계의 주요 4개 단체가 합심해서 만들었고, 국회 접수까지 시켰다"며서 "앞으로도 (법안이) 통과시킬 수 있도록 단체에서도 노력할 것이며, 국회의원들도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상임대표는 18세 자폐성장애의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임을 강조하며, 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의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윤 대표는 "현재 18세 자폐성장애 자녀의 아빠로서 갈 곳 없는 아이와 부모 품에 평생 살아가야 하는 시스템을 바꾸고자 법안 발의에 노력했다"며 "법안 통과를 통해 한국사회에서 인권유린, 성적착취 등을 당하는 발달장애인의 권리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국민들과 19대 국회의원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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