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장애인축구 국가대표팀 김재용 감독이 지난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총선 민중당 비례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국회방송캡쳐

뇌성마비장애인축구 국가대표팀 김재용 감독이 지난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총선 민중당 비례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김재용 후보는 선천성 뇌성마비장애인으로,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좋아해 선수를 거쳐 현재 뇌성마비장애인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민중당 장애인위원장을 지내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공약으로 ▲시각장애인 안마 의료보험 적용 ▲초등학교 수어 의무교육 시행 ▲모든 장가이식 검사비 및 수술비 전액 국가책임제 ▲활동보조비 등 장애인지원사업비 직접 지급 ▲남북 장애인교류 활성화 ▲모든 신규버스 저상버스 도입 등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축구 경기 시작할 때 제일 먼저 입장하는 것이 정정당당하게 겨루자는 ‘페어플레이(fair play)’기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아직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면모가 부족하며 차별이 존재한다”면서 “차별을 철폐하고 기울어져 있는 운동장을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이 편한 세상이 오면 이 세상 모든 사람이 행복해진다. 시혜적 대상으로만이 아닌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주역으로 함께 나서겠다”면서 “장애인 국회의원 당선을 장애인의 직접정치를 실현하는 과정이자 원동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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