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26명의 장애계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중 10명이 당선됐다.

본지가 파악한 올해 지방선거에 출마한 장애인을 포함한 장애계 인사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를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10명, 자유한국당 5명, 바른미래당 4명, 정의당 5명, 노동당 1명, 녹색당 1명이다.

이중 더불어민주당 7명, 자유한국당 1명, 바른미래당 1명, 정의당 1명이 당선돼 지역별 시‧도의회에 진출하게 됐다. 노동당, 녹색당 후보는 1명도 당선되지 못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명, 부산 1명, 광주 1명, 대구 1명, 대전 1명, 경기 1명, 충남 1명, 제주 3명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장애계 광역의원 비례대표 당선자 7명.(좌측 위부터 시계방향) 부산시의원 최영아 당선인, 광주시의원 나현 당선인, 대전시의원 우승호 당선인, 경기도의원 최종현 당선인, 제주도의원 고현수, 김경미 당선인, 충남도의원 황영란 당선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부산시의원 비례 3번으로 출마한 최영아(부산시당 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후보가 정당별 득표율 48.8%로 3석이 확보되면서 당선에 성공했다.

또 광주시의원 비례 1번 나현(광주광역시 동구 지체장애인협회장) 후보가 정당 득표율 67.5%(2석), 대전시의원 비례 2번 우승호(청각장애인들의 공감과 소통 운영진 대표) 후보가 정당 득표율 55.2%(2석)로 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경기도의원 비례 4번을 받은 최종현(수원시 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장)은 정당득표율 52.8%로 총 13석중 무려 7석을 민주당이 차지함에 따라 당선됐다.

충남도의원 비례 1번을 받은 황영란(전 충남도당 장애인위원장) 후보는 정당 득표율 52.5%(2석)로 역시 당선을 확정지었다.

제주지역 비례 3,4번을 받은 김경미(전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 부설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장) 후보와 고현수(제주장애인인권포럼 상임대표) 후보도 나란히 당선에 성공했다. 제주지역 민주당 정당득표율은 54.2%로 총 5석 중 4석을 거머쥐었다.

자유한국당 대구시의원 이시복 당선인, 바른미래당 서울시의원 김소영 당선인, 정의당 제주도의원 고은실 당선인.ⓒ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유한국당에서는 대구시의원 비례 2번을 받은 이시복(대구시당 장애인위원장) 후보가 정당 득표율 46.1%(2석)로 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반면, 부산시의원 비례 3번을 받은 이영숙(부산장애인지역법인연합회 회장)과 대전시의원 비례 2번을 받은 황경아(대전광역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후보는 각각 정당득표율 36.7%(2석), 26.4%(1석)에 그치면서 낙선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서울시의원 비례 1번을 받은 김소영(한국척수장애인협회 정책기획부 차장) 후보가 정당득표율 11.5%(1석)로 입성에 성공했다. 반면, 같은 당 비례 6번을 받은 소철훈(서울시당 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후보는 낙선했다.

인천시의원 비례 1번을 받은 한경애(인천시당 장애인위원장) 후보는 정당득표율이 6.6%, 대구시의원 비례 2번 최형석(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 동구지회장) 또한 정당득표을 10.8%에 그쳐 단 1석도 차지하지 못하며 입성에 실패했다.

정의당에서는 제주도의원 비례 1번 고은실(제주도장애인배구협회장)이 정당득표율 11.9%로 당선됐다.

반면, 광주시의원 비례 2번을 받았던 박종선(장애인문화관광센터 본부장) 후보는 정당득표율 12.8%로 1석에 그치며 입성에 실패했다. 세종시의원 비례 1번을 받은 문경희(세종시당 창준위원장) 후보도 정당득표율 12.8%로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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