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김명연(사진 좌) 의원이 복지부 정진엽(사진 우)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명연(새누리당)의원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반토막 난 내년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 예산을 질타했다.

현재 여성장애인과 관련된 사업은 복지부 ‘여성장애인 교육지원 사업’과 전국 22개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 운영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는 여성가족부 ‘여성장애인 사회참여확대 지원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정부가 중복 사업을 이유로 내년 두 사업을 통폐합하기로 결정하면서 여성장애인 사회참여확대 지원 사업은 복지부가 맡게 됐다. 하지만 최종 정부 예산안에는 올해 12억 8000만원의 절반 수준인 6억1000만원이 반영돼 전국 22개소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의 수혜자들에 대한 지원 축소가 불가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여성장애인은 남성장애인에 비해 중졸이하의 학력이 절반일 정도로 열악한데 보건복지부가 사업을 갖다 놓고 예산을 절반밖에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여성장애인들을 위해 국회예산 심의 때 예산을 반드시 챙길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정진엽 장관은 “여성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예산을 확보해서 일이 잘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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