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통합창원시의회 김종대 의원, 부산광역시의회 김남희 의원, 서울특별시의회 박마루 의원.ⓒ한국장총

“소외된 장애인 당사자들을 대변해서 사회통합을 이끄는 견인차가 되겠습니다”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의 ‘제21회 한마음교류대회’에서 민선 6기 지방선거에 당선된 장애인당사자 의원들이 향후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부산광역시의회 장애인 비례대표로 당선된 새누리당 김남희 의원. 김 의원은 지난 2010년 민선 5기 부산금정구의 비례대표의원으로 정치를 시작, 이번 민선6기에서는 광역비례대표의원으로 당선됐다. 구의원과 시의원으로 모두 비례대표로 당선된 것.

김 의원은 “장애인복지의 현장에 있으면서 생각만으로 갖고 있던 숙제와 과제들을 풀어갈 수 있고 대변할 수 있는 기회가 의회진출이었으며,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제도적 진입이 바로 정치였다”며 “비례대표제도는 소외계층을 의회의 권력 안으로 진입하게 해 자신이 속한 영역의 문제를 대변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부산시민의 일원으로 계층을 대변하고 노력해 든든한 일꾼으로 미진한 장애인 교육환경, 문화 향수권, 건강권, 경제적 활동영역에 대한 개선점으로 우선적 고민할 것”이라며 “간담회와 만남을 통해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의원은 의정활동의 과제들로 ▲장애인복지예산 확대 요구와 예산확충 방안 모색 ▲당사자 참여 확대 ▲장애인 복지 조례 발의 ▲사회복지직 공무원 확대 ▲장애인 복지 담당 전문위원 배치 등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당사자들의 절실한 요구에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낙후되어지는 것이 지역 장애인 복지의 현실”이라며 “지자체의 미온적 대처함에 있어 적극적인 노력과 시행을 요구하겠다. 예산 확충을 통해 지역장애인단체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함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합창원시의회 김종대 의원은 이번 민선6기 지방선거에서 5선에 성공했다. 지난 1991년 마산시의회 의원으로 3선 연임을 하던 김 의원은 지난 2010년 통합창원시 의원에 이어 또 한번 재선한 것.

김 의원은 “정치와 행정의 궁극적 목적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의 가치 창출에 있다. 국가와 지자체는 장애인의 재활을 원조하며 필요한 보호를 행하고 장애인이 지닌 장애를 가능한 한 경감시켜 생활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회적 약자가 마음편한 사회가 진정한 복지사회”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방의회에서는 상위 법률에 근거와 예산의 범위 안에서 장애인관련 조례가 8개, 이동편의, 소득보장, 장애여성 등으로 구분 제정되고 있다”면서 “그간의 시행되어 온 장애인 시책이 장애인들의 삶을 질적으로 변화하는 데는 부족함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향후 의정활동 추진방향으로 ▲지속적 다양한 장애유형별 관련 학습과 장애정책 전문성 제고노력 ▲다변화된 장애유형에 맞는 실효성 있는 조례 제정 ▲장애인 권익보호와 일자리 마련 ▲장애인단체의 진정한 통합과 단체 간 균형발전 견인역할 ▲장애단체 조직원 멤버쉽과 리더쉽 개발지원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장애인가수 출신 서울시의회 박마루 의원의 정치미션은 “먼저 손 내미는 장애인”이다. 비장애인에 의한 사회통합이 아닌, 장애인이 먼저 소통하고 화합의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것.

또 문화예술인 출신답게 문화와 예술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사업과 정책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박 의원의 의정활동 목표는 ▲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 조례 마련 ▲장애인 일자리 확대 ▲다양한 사회복지프로그램, 청원 콘서트 마련 등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