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장애등급제 폐지의 입장을 밝혔다. ⓒ국회영상 캡처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의 장애인복지 공약 후퇴 지적을 받고 있는 장애등급제와 관련 “폐지”의 입장을 밝혔다.

진 후보자는 6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열린 장관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의 장애인 대선공약 이행과 관련된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

김 의원은 “대선기간 ‘대선장애인연대’에서 요구한 12가지 공약을 모두 수용했다. 하지만 지난 2월 21일 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국정목표 및 과제와 비교해 보면 내용(수준이 낮아진) 변화가 있어 실천 의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용한 공약 중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과 ‘수화언어기본법 제정’은 추진에서 검토로, ‘장애등급제 폐지 추진’은 ‘장애판정체계 단계적 개선’ 등으로 변화됐다는 것.

이에 대해 진 후보자는 “복지부 업무 설명을 받을 때 장애등급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이외의 공약도) 철저하게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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