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에이블뉴스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이 오는 1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기호 1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변승일 회장은 3일 오후 8시 KBS-TV에 박 후보의 두 번째 TV 찬조연설자로 나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농아인들의 삶을 축복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나라로 만들 것이라 믿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어린이날 아이를 잃은 부모를 만나 실종아동을 찾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후 ‘실종아동법을 제정’하는 등 한번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것.

앞서 새누리당은 2012대선장애인연대의 장애계 12대 요구 공약을 대부분 수용, ‘한국수화언어기본법’ 제정과 농교육 환경 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장애등급제 폐지 추진, 중증장애인 활동지원 하루 24시간 보장, 장애인 고용의무 활성화, 저상버스 및 특별교통수단 법정 수준 확충을 추진하기로 공약했다.

변승일 회장은 “농아인들이 겪는 소통의 장애는 가족 안에서 뿐만이 아니다. 어는 곳에 가든 누구를 만나든 소통의 장벽이 가로막고 있다. 그 장벽을 새누리당이 무너트리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승일 회장은 “다수의 정당들이 선거 때가 되면 장애인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신뢰가 안가는 정당은 국민에 외면당한다. 박 후보는 작은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키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변승일 회장은 이날 자신은 물론, 동생과 부인, 첫째 아들과 딸도 농아인 이라고 밝히며 자신이 농아인으로서 살면서 겪어왔던 고난과 설움 등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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