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장애인 고용률 저조에 대한 안랩의 해명에 대해 ‘어처구니 없는 변명’이라고 질타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장덕상 부대변인은 지난 11일 논평을 통해 “안랩 측이 IT 기술 특성 상 장애인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밝혔다”면서 “어처구니 없는 변명이며, 우리사회 전반에서 우수하게 활약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주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장 부대변인은 “안랩 측이 밝힌 ‘최근 수년간 매출성장과 더불어 채용인력의 급격한 증가로 장애 인력 고용 비율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고 했지만, 장애인 고용은 수요가 적을 때만 하는 구색 갖추기 용이라는 것인 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안랩 측의 해명을 최대주주인 안철수 후보가 동의한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문제는 안랩의 변명이 단 하루 지나 잉크도 마르기 전에 안 후보가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을 지키도록 지도,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는데, 향후 규정을 안 지킨 공공기관들이 이처럼 해명한다면 안 후보는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면서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라 할 것이냐”고 꼬집었다.

장 부대변인은 “국민은 원칙이 서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한다”며 “말 따로 행동 따로 인 후보는 결코 용납하지 않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9일 안랩의 장애인 고용률 저조에 대해 안철수 후보가 ‘말 따로 행동따로’ 라고 비판했고, 안랩은 IT 보안기술의 특성상 동일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관련 장애 인력 채용이 어려웠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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