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5일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 후보는 안철수 진심캠프 페이스북을 통해 15일 ‘흰 지팡이’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흰 지팡이, 점자를 넘어서 최근의 과학, IT 기술 발달은 시각장애인의 더 나은 자립 가능성을 열고 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우리 사회가 아직 장애인을 도와야 할 대상으로만 보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

안 후보는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은 전시행정이나 동정보다 그들이(장애인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용의무준수를 통해 시각장애인 고용이 실제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공공시설과 문화혜택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에 있어서도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6개의 점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글자의 세계를 선물한 루이 브라유, 한글 점자를 만들어 제2의 세종대왕으로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면서 “장애는 결코 그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과 함께 어울려 사는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매년 10월 15일은 '흰 지팡이의 날'로, 시각장애와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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