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상호 서울시의원(46세`지체장애2급)이 장애인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이색적인 공약을 제시하고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장애인 투표 독려 1인 캠페인’을 진행했다. ⓒ에이블뉴스

“4·11총선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전동휠체어를 들어 올리겠다.”

민주통합당 이상호 서울시의원(46세·지체장애2급)이 10일 오전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장애인 투표 독려 1인 캠페인’을 갖고, 장애인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이색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장애인 유권자는 218만명으로 그 가족과 사회복지종사자를 포함하면 그 수가 1000만명에 이른다”며 “투표를 통해 장애계의 힘을 정계에 보여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주류사회는 그저 장애인을 힘없는 약자 혹은 시혜적 대상으로 바라보는데 장애계의 단결된 힘을 정계에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 정계 역시 표가 되지 않으면 그저 장애인을 시혜적 대상으로 바라볼 뿐 이라는 것.

이어 이 의원은 “장애인유권자 중 90.6%가 투표에 참여할 뜻을 보였다”며 “우리 장애인 유권자들이 힘을 합치면 정치적 강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최근 총선연대 후유증으로 무력감, 갈등 구조가 심화 되는 것 같다”며 “이 같은 장애계의 현실이 투표 저조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우려 된다”고 토로했다.

이 의원은 “총선연대의 아픔을 벗어던지고 장애인 유권자의 힘을 보여줄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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