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가 5일 국정감사장에 국회의원 전용 엘리베이터를 지정해 운영하다가 윤석용 의원의 지적을 받았다. ⓒ에이블뉴스

보건복지가족부가 국정감사장에 국회의원 전용 엘리베이터를 지정해 운영하다가 지적을 받았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은 5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보건복지가족부 청사에서 진행된 보건복지가족부 국정감사에서 "마치 유흥업소에 온 것 같다"면서 "평소에는 제공하지 않던 슬리퍼와 물수건까지 제공받아 황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 의원은 "그런데 의원 전용 엘리베이터는 너무 특혜가 아닌가? 이 건물이 복지부만 사용하는 건물도 아닌데…"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의원님들이 국정감사 질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작은 배려"라고 답변했다.

전 장관의 답변에도 불구하고 복지부측은 윤 의원의 지적이 나오자 '의원 전용 엘리베이터'라고 적은 용지를 해당 엘리베이터에서 떼어버렸다.

복지부는 점심시간 의원전용 엘리베이터에 안내요원까지 배치해 다른 층은 서지 않고 감사장인 9층에서 1층까지 직통 운행을 했다.

한편 지난 17대 국회에서는 의원 전용 엘리베이터가 지나친 특권이라는 시민단체의 지적을 받아들여 국회의사당에서 사라져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전 국민이 즐겨보는 장애인 & 복지 뉴스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인터넷장애인신문 에이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