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올해 총 68억2400만원을 투입, 21만7000 여명의 저소득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도는 먼저 올해 추진할 1단계 사업을 오는 3월29일까지 실시키로 하고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6만5000여명의 동절기 실업자와 청년층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줄 방침이다. 또한 저소득 실업자의 생계 지원과 함께 지역주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생산성 위주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도는 지난 98년부터 시작한 6년 동안의 공공근로사업을 종료하는 마지막 해로 신규사업과 대규모사업을 가급적 억제하고 그 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사업이 완료된 곳을 관리하는 쪽에 무게를 둘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재원부족으로 미치지 못했던 국토공원화사업,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상습수해지역에 대한 돌 망태 설치사업 등 생산성 위주의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마을 안 길과 하천, 도로, 용·배수로 정비사업 등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도 병행키로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그 동안 국내경기의 회복과 대대적인 공공근로사업 추진 등으로 실업자수가 해마다 줄어 올해는 IMF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공공근로사업 추진도 올해가 마지막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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