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범 공무원 수상자에게 3년 동안 지급되는 포상금 전액을 “사회복지시설에 수용된 아동의 대학 진학 학자금으로 써 달라”며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하기로 한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도 지방공무원교육원에 근무하는 이상근(50·지방행정주사)씨다.

이씨는 지난해말 정부모범공무원으로 선발돼 3년 동안 받게되는 포상금 108만원 전액을 매월 통장 자동이체를 통해 도내 15개 아동양육시설 중 재정여건이 빈약하고 대학 재학생이 많이 생활하고 있는 부여군 삼신보육원에 기탁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이씨는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이 기탁금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는 대학 진학생에게 소중하게 써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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