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장애·비장애 학생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소통할 수 있도록 정규교육과정 및 방과 후 시간에 ‘수화(수어)반’을 개설·운영한다.

충북도교육청은 7일 김병우 교육감의 공약 사항이었던 5대 공약, 13대 실천 과제, 62개 영역의 실천 방안을 12대 영역, 68개 추진과제, 204개 추진목표로 재구성한 공약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공약사업은 교육감 선거 기간 동안 제시되었던 공약과 그동안 이루어진 각종 정책 토론, 여론 수렴, 기자회견 등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187개 공약과제를 종합적으로 분석·검토해 반영한 정책과제다.

앞서 정책 확정과 이행계획 수립을 위해 구성된 ‘행복교육TF팀’은 도교육청 간부들과 3차에 걸쳐 집중 토론은 벌였으며 전문가, 시민단체들의 자문은 물론 업무 추진 담당자들과 수차례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4년 임기 동안 공약 이행을 위해 총 1조 8059억 73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며, 실제 공약 관련 순수 추가 재원은 2682억원이다.

이중 장애학생 교육차별 해소를 위해서는 807억 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충북장애인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장기적인 장애인 교육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장애관련 주요 공약을 살펴보면 먼저 장애·비장애 학생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소통할 수 있도록 정규교육과정 및 방과 후 시간에 ‘수화(수어)반’을 개설·운영한다. 또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시설에 6억 900만원을 지원하고, ‘평생교육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개정한다.

특수교육 대상자의 직업교육을 위해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확대하고 장애인고용 단체와 협의체도 구성된다.

특수교육 대상학생들의 체험, 수련 활동 기회 확대와 특수교육 정책 연구 등을 목적으로 100억원의 재원을 투자해 ‘충청북도특수교육연구원’을 설립한다.

김병우 교육감은 “도민들이 믿고 지지해주신 충북교육의 비전을 하나하나 이루기 위해 큰 걸음을 뗐다”면서 “도민들께 드렸던 약속이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도록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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