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대전장애인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6일 오전 11시께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시가 올해 추진해야할 장애인 정책 7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조직위의 장애인 정책 7가지에는 ▲성폭력피해자의 장애유형 등을 고려한 정원 15인의 쉼터 2개소 설치 ▲최중증독거장애인(180시간 특례)의 활동보조 추가지원 약속 이행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저상버스 50% 도입 및 이동지원센터 운영이 담겨있다.

또한 ▲탈시설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탈시설 전환지원체계 수립 및 탈시설 정착금 도입 ▲성인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권 확보를 위한 평생교육기관 설치 ▲장애인 주거권을 위한 그룹홈 지원센터 설치·장애인 장기임대주택 마련·탈시설 자립홈 운영이 포함됐다.

특히 중증장애인의 응급지원 체계를 마련해 심야 혹은 응급상황에서 긴급하게 중증장애인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 마련도 담겼다.

조직위 조성배 조직위원장은 “장애인이 살기좋은 도시라는 허울에 기대어 대전시의 장애인정책 기조는 바뀌고 있지 않다”며 “장애인 현안과 관련해 약속한 것도 번번이 어기고 있다”고 토로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해 운영 중인 특별교통수단 35대에 5대를 추가 운영해 올해 40대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활동보조서비스 확대에 대한 약속 이행도 절반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대전시는 장애인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 장애인정책수범도시라는 옛 명성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기자회견 이후 장애인 정책 7가지를 대전시에 전달했다. 조직위는 향후 7가지 장애인 정책들이 수용될 수 있도록 결의대회 및 정책토론회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위는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전장애인부모연대, 대전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등 장애인단체와 시민사회 인권단체 및 진보정당 등 17개 단체로 구성됐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