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서 캠페인을 벌이는 장면.

사)충청남도장애인단체연합회 부설 충남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권인자) 권익옹호팀은 천안시 장애인 자조모임 ‘해바라기’(대표 권혁찬)와 상호 연계, 지난달 25일 홈플러스 천안 신방점을 찾아 ‘바른 주차 바른 양심’을 주제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의 주차권 확립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양 기관은 이날 캠페인에 나서기 전 충남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모여 천안지역 장애인 단체간 네트워크 형성 및 연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단체간 상호 협력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양 기관은 지난 4월 8일 논산을 시작으로 서산과 부여에 이어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이루어진 천안 캠페인에서 장애인의 권익옹호 뿐만 아니라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힘을 기울였다.

충남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권인자 소장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비장애인 및 보행상 장애가 없는 불법주차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장애인의 주차편의 제공과 도덕적 해이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서라도 단속과 적극적인 캠페인을 통해서 시민의 인식개선에 장애인 당사자가 앞장서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함께 참여한 장애인자조모임 ‘해바라기’권혁찬 대표는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위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설치한 취지와는 달리 비장애인 및 보행상 장애가 없는 장애인들이 일부 장애인주차장을 버젓이 이용하고 있어 불법주차 단속요청에 대한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집중적이고 일시적인 단속보다 시민 의식이 앞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참여한 ‘해바라기’ 자조모임 회원 한진규 씨는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여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실상을 보니 시민의식 개선이 절실하다고 느꼈다.”며 일부 불법 주차한 시민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다른 곳이 이동주차 할 것을 권유하고 계도하기도 했다.

충남중증장애인 권익옹호팀을 이끄는 강용규 팀장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불법 주차한 차량을 신고한 사람에게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며 “현행법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해 보행에 장애가 있는 사람만이 이용하도록 하고 있고, 이를 위반한 사람에 대해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으니 각별한 의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캠페인에 적극 협조해 준 홈플러스 천안 신방점 직원들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천안 시민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충남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충남 16개 시.군을 순회하며 장애인 주차권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장애인 주차공간 및 이동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도민의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충남장애인신문사 정연선 기자 /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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