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유발 문제가 끊이지 않았던 저소득층 가구의 슬레이트 지붕이 확 달라진다.

충남도는 희망근로 사업비 8억4000만원을 투입, 도내 기초생활수급자 100가구를 대상으로 “슬레이트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슬레이트지붕 주택 대부분이 20년 이상된 건축물로 노후 되어 사업추진에 따른 붕괴 등 위험성이 상존하고, 석면비산 가능성이 농후해 석면으로 인한 질병을 사전 예방하고자 슬레이트지붕 철거 및 처리는 전문업체에 위탁해 추진된다.

또한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과 석면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사업비는 희망근로 사업비를 투입하고, 슬레이트 지붕은 완전히 철거한 후 칼라강판을 재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슬레이트지붕 개량사업 기간 동안 거주자가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마을회관 등에 임시 거처를 제공하고, 동절기 이전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사업기간을 단축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동 사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제고하고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2010년도에도 친서민 정책의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주거용 슬레이트지붕 주택은 5만3452가구이며, 취약계층 거주 슬레이트지붕 주택은 6684(12.5%)가구로 이중 3120(47%)가구가 지붕개량을 우선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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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장애인신문 정연선 기자/에이블뉴스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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