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울산 삼산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학교 가는 날' 상영회 모습.ⓒ한국장애인개발원 울산발달장애인지원센터

울산지역 발달장애인 부모와 지역사회 인사들이 장애인 교육권과 인권을 조명한 영화 ‘학교 가는 길’ 상영회에 함께했다.

2일 오전 10시 울산 삼산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상영회에는 울산지역 장애인 부모와 울산광역시 송철호 시장, 노옥희 교육감, 박병석 시의회의장을 비롯하여 각 시, 구 의원들과 특수교육·유관기관 인사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상영회는 울산장애인부모회이 주관하고 울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울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가 공동주최했다. 특수학교 설립 과정을 담은 영화를 함께 관람하며 장애인의 교육권과 인권, 장애인 시설에 대한 편견에 대해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지난 5월에 개봉해 관객 수 2만 명을 돌파한 ‘학교 가는 길’은 서울시 특수학교 ‘서진학교’설립을 두고 벌어졌던 17년 동안의 갈등과 협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공존의 가치와 의미를 되짚어보는 영화다.

‘학교 가는 길’을 연출한 김정인 감독은 “장애인, 비장애인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우리의 소중한 이웃임을 다시금 자각하게 만드는, 하나의 마중물이 되길 소망”한다며 이번 울산 상영회에 감사와 기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상영회에서는 울산발달센터가 발달장애인의 작품을 디자인으로 활용한 워터북(물병)과 더치커피를 참석자들에게 전달해 발달장애인의 뛰어난 예술성을 알리기도 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