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개최된 ‘2021 대구장애공감 주간’ 행사 개막식에서 기조강연을 진행하는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김미연 부의장. ⓒ대구시

대구시가 지난 13일 차이와 다양성을 포용하는 장애공감문화를 사회 저변에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2021 대구장애공감 주간’을 개막했다.

개막식은 13일 엑스코에서 열렸으며 1부 행사로 농인예술단 핸드스피크의 축하공연, 장애공감리더 위촉, 장애공감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2부에는 지난 3월 8일 아시아 여성 최초로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출된 김미연 부의장이 유엔장애인권리협약과 장애인의 인권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건강권, 이동권, 접근권 등 모든 일상에 있어서 차별과 물리적 배제를 야기하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대구시내버스 노조, 대구 건축사회, 대구시 의사회, 외식업중앙회 대구지회, 대구관광협회, 대구사회복지사협회의 6개 직능단체의 대표가 대구 장애공감리더로 위촉됐다.

14일과 17일에는 장애정책 이슈를 깊이 있게 다루는 정책세미나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14일은 장애인권분야 국·내외적 핵심이슈인 장애인 탈시설 문제에 대해 ‘존엄한 삶의 권리, 탈시설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하는 주제로, 17일에는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장애포괄도시 조성방안‘이라는 주제로 장애인 등 모든 교통약자의 특성을 고려한 보편적인 도시환경 조성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시민들의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해 20일에는 홍윤희 협동조합 무의 대표, 21일에는 장애 청년 벤처창업가 신현오 무빙트립 대표, 24일은 류영재 대구지방법원 판사가 각각 이동권, 다양성, 인권과 차별금지 등의 주제로 특강을 연다.

코로나 상황에 대응해 시민참여 이벤트도 온라인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장애공감주간 주제를 손글씨로 쓰는 SNS 챌린지와 장애공감 퀴즈, 5초 공감 수어광고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모든 행사는 2021대구장애공감주간 공식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상세한 행사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dgbette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행사를 통해 장애인이 겪고 있는 문제를 우리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공동으로 해결해 가고자 하는 연대와 공감, 포용적 정신을 대구의 시민 정신으로 승화시켜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따뜻한 대구 공동체로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