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희망원 시민마을 폐쇄 1년 장애인 탈시설 보고대회' 포스터.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대구장차연)가 오는 31일 대구 신천동 소재 MH컨벤션 5층 리젠시홀에서 '대구시립희망원 시민마을 폐쇄 1년 장애인 탈시설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시민마을 폐쇄 1년을 맞아 이들 탈시설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살펴보고 생활상 변화를 탐색하기 위한 것.

지난 2016년 '대구시립희망원 인권유린 및 비리사태' 이후로 대구시는 혁신대책을 발표하고 관련 시민사회·대책위 등과 합의해 대구시립희망원 거주인의 탈시설과 시설 기능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대구시립희망원 산하 장애인거주시설인 '시민마을'을 폐쇄하고 85명의 거주인 중 34명의 탈시설과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탈시설 당사자 조민정·서금순 씨가 발언에 나서고 경희대학교 박숙경 교수가 자립지원시범사업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장차연은 "이번 대회는 장애인들을 더 이상 시설로 분리하지 말고 지역사회에서 그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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