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발달장애인 직업훈련을 위한 ‘대구발달장애인훈련센터’가 22일 개소했다. 이는 서울, 인천, 광주에 이은 국내 네 번째이자, 영남지역 첫 설립사례다.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용 훈련시설로서,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직업훈련과 함께 진로설계를 위한 직업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대구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고용노동부·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대구 교육청이 힘을 합쳐 특수학교인 세명학교 내 대구특수교육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해 설립됐다.
대구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제조, 외식서비스, 사무행정 등 발달장애인 적합직무 위주로 구성한 양성훈련관과 파리바게뜨, 이디야커피 등 10개 기업 및 기관에서 참여해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꾸민 직업체험관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서울, 인천, 광주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경우 12월 현재 총 150명이 양성과정을 수료해 13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고용노동부 김경선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발달장애인의 낮은 고용률과 장애 특성을 고려해 특별한 직업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일하고 싶은 장애인들이 더 많이 더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17개 시·도에 훈련센터가 설립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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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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