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제주수어경연대회 대상을 차지한 메치카블라팀.ⓒ제주도농아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가 지난 12일 비대면 온라인 SNS 방송으로 제23회 제주수어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조금 더 가깝게, 덕분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처음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졌고 총 17개 팀이 참가해 ‘가면’이라는 연극을 선보인 ‘메치카불라’팀이 대상을 수상하여 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가 직접 제출한 노래, 연설, 연극 등의 수어 영상을 접수 받아 비대면으로 심사를 했다. 참가자는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150여명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으며, 수어의 표현력과 조화성, 연출력, 기획력 등의 평가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됐다.

대상의 영광을 차지한 참가번호 7번 메치카블라팀은 “마법이 이루어진다”라는 뜻의 팀명으로 수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모든 사람들에게 마법처럼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참가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농아인협회 관계자는 “대회를 시작한 지 23년이 지났지만 대회의 열정이 식지 않았고 최근에 코로나-19로 인하여 수어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며 “참가자를 비롯해 많은 분의 관심으로 농인들의 의사소통 장벽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 064-743-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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