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건립된 원주역사 전경. ⓒ박종태

강원도 원주시 원주역사가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돼 오는 5일 개통, 영업 시작을 앞두고 있다. 더욱 지난해 3월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본인증 우수등급을 받았다.

2일 원주역을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 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한 결과 1번출구 주출입문, 2번 출구 주차장에서 들어오는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돼 있고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따라서 터치식자동문을 이용하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여닫이문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출입할수 있다.

주출출입문 옆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 서비스를 요청할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하지만 3번 출입구 출입문은 여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맞이방에서 승강장으로 가는 출입문은 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용이 편한 반면 승강장에서 맞이방으로 들어오는 출입문은 여닫이로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상·하행선 승강장에는 시각장애인 등의 추락 방지를 위해 승하차 위치를 제외하고 가드레일이 설치됐다.

상·하행선 승강장 등 역사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의 점자버튼 밑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맞이방과 승강장 사이의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맞이방 매표창구 중 교통약자전용창구는 높이를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맞이방 2번 출입구 옆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각각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 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세면대 손잡이도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반면 대변기 등받이는 등을 받쳐 주기에는 조금 높은 위치에 설치됐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1번출구 주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돼 있고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따라서 터치식자동문을 이용하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여닫이문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출입할수 있다. ⓒ박종태

3번 출입구 출입문은 여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박종태

승강장에서 맞이방으로 들어오는 출입문은 여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박종태

맞이방 매표창구 중 교통약자전용창구는 높이를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 ⓒ박종태

맞이방과 승강장 사이의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상·하행선 승강장에는 시각장애인 등의 추락 방지를 위해 승하차 위치를 제외하고 가드레일이 설치됐다. ⓒ박종태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박종태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 세면대 손잡이는 상하가동식이다. ⓒ박종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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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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