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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특수학교 장애학생 의식불명, 장애계 규탄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0-12-02 15:07:25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경북 장차연)가 2일 경북 구미 A특수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학생의 상해·의식불명 사건과 관련, 관련자 전원을 엄중 처벌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경북 장차연에 따르면, 지난 11월 18일 A학교에 재학중이던 고3 발달장애학생이 교내에서 머리를 다쳐 혼수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피해 학생은 머리 뒤통수 부분이 5cm 가량 찢어져 상처를 입고, 좌측 귀 뒷부분에 피멍이 들어 있었으며, 무엇보다 다리에 끈으로 강하게 묶었던 흔적이 명확하게 남아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학생의 상태만으로도 상습적인 폭행 또는 학대 상황이 매우 의심스럽지만, 학교 측은 ‘학교 시간 신발을 신다 넘어져서 다친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것.

현재 피해 학생은 현재까지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담임 교사와 사회복무요원에 대해서는 경찰고소가, 경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는 학대신고가 접수된 상태다.

경북 장차연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재학생이 혼수상태에 빠질 정도의 심각한 피해를 입은 사실에 대해 모든 1차적인 책임은 A학교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특히 끈으로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보이는 상처는 가혹행위로 인한 상처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 부분으로, 선명한 끈 자국을 보는 것만으로도 참담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의식불명이 된 피해 학생의 건강이 하루속히 회복하기를 바라며, 학대와 폭행 의혹으로 벌어진 본 사건에 대해 A학교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특히 결박과 폭행 등 학대행위가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에서 명백한 진상규명과 학교 측의 사건 축소·은폐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루된 관련자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일벌백계해 다시는 이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장애인학생이 통제와 훈육을 이유로 장애학생의 존엄을 짓밟히는 일이 없도록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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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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