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장애아동 부모들의 이야기를 다룬 동화책 4권을 출판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4일 출판기념회 모습. ⓒ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관

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창녕장복)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장애아동 부모들의 이야기를 다룬 동화책 4권을 출판했다고 17일 밝혔다.

동화책에는 창녕장복의 농촌지역 장애아동 가족기능 강화를 위한 심리정서프로그램 '가족 is 뭔들'에 참여하고 있는 8개 가정의 부모들의 글과 그림이 담겨 있다.

신수직 글·그림의 <아빠의 청춘>, 유경미의 <내 생애 최고의 선물>, 유현호·안선애의 <아기 꽃>, 오용현·최성자의 <마음으로 보는 천사> 등 부모들의 애환이 담긴 9가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출판에 참여한 장애아동 부모는 “항상 곧은 아이 아빠가 글을 쓰면서 속 시원하게 터져버렸다. 글을 완성한 후 내 품에 안겨 울었다”며 “책을 쓰며 지나간 시간을 회상하고 많은 눈물을 흘렸지만, 그만큼 더욱 단단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힘든 일이 생기겠지만 두려움 없이 꿋꿋하게 헤쳐나갈 자신감이 생겼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화책을 쓴 장애아동 부모들은 지난 14일 창녕장복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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