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굿윌스토어 밀알창원점 직원들.ⓒ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이 지난 7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밀알창원점에서 오픈식을 개최했다.

굿윌스토어는 재사용 가능한 중고물품을 기부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모델이다.

굿윌스토어 밀알창원점은 창원남산교회가 같은 건물에서 운영해오다가 2019년 1월부터 밀알복지재단으로 운영주체가 바뀌면서 재정비 이후 새롭게 오픈했다.

앞서 지난 2011년 굿윌스토어 창원점을 오픈한 창원남산교회는 수익성을 높여 더 많은 중증장애인들을 채용하고자 수년 간 굿윌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밀알복지재단에 공간과 물품 모두를 무상으로 양도했다.

굿윌스토어 밀알창원점은 창원남산교회 건물의 지하 1층, 지상 2, 4층을 사용하게 되며 총 규모는 604.25㎡에 달한다.

지하 1층에는 개인과 기업들이 기부한 옷과 잡화, 생활용품, 소형가전 등 다양한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매장과 기부물품을 보관하는 창고가 들어섰다.

지상 2층과 4층에는 장애인 직업재활을 위한 작업장과 프로그램실, 자원봉사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매장에는 총 12명의 중증장애인이 근무한다. 이들은 기부 받은 중고물건을 재판매가 가능하도록 손질하거나 매장에서 판매하는 등의 일을 하며 월급을 받게 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은 “굿윌스토어는 중증장애인에게 일회성 도움이 아닌 일할 기회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은 물론, 자존감을 가진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며 “굿윌스토어 밀알창원점은 창원지역의 장애인 복지와 고용은 물론, 기부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2011년 송파구 마천동에 문을 연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을 시작으로 밀알도봉점, 밀알전주점, 밀알구리점, 밀알대전점, 밀알창원점까지 총 6개의 굿윌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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