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여성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 희망의 집. ⓒ에이블뉴스DB

경산 여성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 ‘희망의 집(시설장 윤영숙)’의 보조금 지원이 경산시의회의 손으로 넘어갔다.

희망의 집은 여성정신장애인 공동생활을 하는 주거시설로, 입주한 여성 중 상당수가 성폭력 피해로 인해 상담치료를 받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경산시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 보조금(운영비)을 단 한 푼도 책정하지 않아 직원들은 월급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거주 장애인들을 돌보고 있고, 거주 장애인들은 희망의 집이 없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하루하루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희망의 집은 올해 1월 경산시의회와 경산시에 보조금 지원을 요구했고, "보조금 지원 약속"을 받고 기다리던 중이다.

19일 경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희망의 집' 보조금 지원 예산 4000만원 가량을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또한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

추경예산안은 오는 20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리는 제184회 임시회에서의 심의 후 통과되면 확정된다.

경산시 관계자는 "추경예산안에 희망의 집 보조금을 넣었다. 심의에서 반영을 해달라고 설득을 하고 있다"면서 "결정권은 경산시의회로 넘어갔다. 최대한 시의회를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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