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 군위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의 장애인 편의가 일부 미흡한 것으로 점검됐다.
군위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은 지상3층 건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3면을 비롯해 총 110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더욱이 지난해 12월 16일 한국교육연구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16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공영주차장 보행자 출입구 양쪽 입구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 요청을 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도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를 한다. 핸드드라이어기는 손을 집어 넣어야 하는 제품으로 위치가 높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따른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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