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영주동 점주차장’의 장애인화장실 편의가 일부 미흡한 것으로 점검됐다.
영주동거점주차장은 3층 타워형 공영주차장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5면을 비롯해 총 155대를 주차할 수 있다. 더욱이 지난 4월 16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획득했다.
14일 직접 방문해 점검한 결과 남녀장애인화장실은 2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출입문도 비장애인화장실 여닫이, 장애인화장실 미닫이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경우 출입에 있어 이중의 어려움을 겪는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도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반면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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