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은 16일 오전 11시 전라북도청 앞에서 ‘2021년 420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정책요구안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북 지역 장애인들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전북 장애인차별철폐를 위한 정책 요구안을 발표했다.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북장차연)은 16일 오전 11시 전라북도청 앞에서 ‘2021년 420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정책요구안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북장차연에 따르면 전북의 14개의 시·군 중에 저상버스를 운행하는 곳은 전주, 익산, 군산 3곳 밖에 없고 장수, 무주, 순창을 비롯한 7개 시·군은 야간운행을 하지 않고 있으며 전주를 제외하고는 겨우 법정 대수의 장애인 콜택시만 운행하고 있다.

또한 무주하은의 집에서 발생한 장애인권 침해 사건의 진실 규명을 밝히기 위한 민관합동 전수조사를 1년 넘게 실시하지 못하고 있고, 도내 장애인자립생활센터들의 IL사업비가 10년 째 1억 5,000만 원에서 거의 증액이 없어 장애인 복지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전북장차연은 전북도에 ▲특별교통수단 장애인 콜택시 14개 시·군 365일 24시간 운행 및 저상버스 도입 ▲발달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지자체 120시간 추가 확대 ▲무주하은의 집 민·관 합동조사 및 탈시설 전환 서비스 센터 설치 ▲전북 장애인 탈시설 5개년 계획 수립 ▲전북 권익옹호기관 공공운영 기고나 전환 등을 요구했다.

전북장차연은 “전북도는 도민들이 사람 답게 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이동권, 장애인거주시설, 탈시설 문제 등 전북의 장애인들은 사람답게 생활할 수 있는 생활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의 이러한 요구는 15만 장애인 도민들이 사람 답게 생활하는데 갖춰야 할 최소한의 생활환경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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