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오는 9월까지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여행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관광안내소 시설 개선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2억여원을 투입해 전주한옥마을 1공영주차장에 위치한 관광안내소의 개방화장실과 수유실 개선공사를 실시한다. 이 사업은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임산부 등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열린관광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우선 시는 한옥마을 관광안내소 남·여 화장실과 장애인 화장실을 확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여자화장실 좌변기를 기존 4개에서 9개로 늘리고, 세면대와 영유아용 의자도 추가 설치한다.

또한 시는 장애인 등 이동약자의 여행 편의를 위해 보도 및 접근로의 경사로를 정비하기로 했다.

기존 관광안내소 내부에 위치했던 수유실도 안내소 업무시간(9~18시) 뿐 아니라 24시간 내내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 옆 별도공간으로 이전된다.

시는 공사 기간 중에 현 화장실 옆 임시화장실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관광지 내 장애인용 화장실을 개선하고 입구 경사로도 정비하는 등 무장애 관광지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에도 힘쓰는 등 누구나 불편 없이 전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