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장애인들도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장애유형에 맞춘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창업공간을 조성하는 등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총 24억7800만원의 장애인 일자리 사업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4개 사업 늘어난 9개 사업으로 확대 시행한다. 지원대상도 지난해 270명에서 56명 늘어난 326명을 대상이다.

확대된 4개 사업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장애인 유형별 맞춤형일자리 사업과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 직업재활시설 운영개선 사업 등이다.

대표적으로, 장애인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 사업은 지적·지체 장애인들에게는 교통약자 셔틀버스 승·하차 보조 일자리를, 지적장애인들에게는 요양보호사 보조 업무를, 청각·언어 장애인들에게는 공원 환경 정비 등 장애 유형별 일자리를 마련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자체 예산 2억원을 편성해 다양한 장애유형에 맞는 사업들을 발굴해 일자리 34개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시는 지난해 한국장애인개발원 공모에 선정된데 따른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인 ‘꿈앤’카페 사업도 전개한다.

오는 4월 시청 1층에 문을 여는 ‘꿈앤’카페를 통해 전주지역 최초로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창업형 일자리를 마련하고, 중증장애인들에게 카페운영을 통해 현장 실무형 훈련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그간 꾸준히 시행해온 일반형일자리를 통해 장애인들을 동 주민센터와 도서관, 보건소 등의 공공기관, 장애인단체, 복지시설 등에 배치해 행정업무를 지원토록 하고, 다양한 직무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복지일자리의 경우에는 장애인들에게 직업생활 및 사회참여 경험을 제공하는 일자리로, 급식보조와 디앤디케어, 환경도우미, 사무보조 등의 일을 수행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시는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각장애인 안마사파견 사업도 꾸준히 전개한다.

현재 사업 참여자들은 꽃밭정이 노인복지관 등 관내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 등 11곳에서 안마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장애인일자리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장애인의 일자리 발굴과 직업재활교육, 취업알선, 사후관리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일자리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들의 취업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일자리사업 종료 후 재고용이 단절되는 장애인들을 위한 취업알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디딤돌평생교육센터를 통해 장애인들의 취업관련 자격증 교육 및 취득과 현장 실무 훈련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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