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주시는 중증장애인에게 화재 등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련 기관에 전송, 구조하는 응급안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보호자가 곁에 없는 동안 인공호흡기 분리나 화재로 장애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지난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중증장애인 안전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이들 중증장애인 가구에는 11월부터 화재·가스누출·활동 감지 센서, 가스차단장치, 게이트웨이(통신장치)가 설치된다.

또 항상 누워 지내는 장애인에게는 맥박 센서와 폐쇄회로TV(CCTV)도 설치돼 응급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내 소방서 등에 전송해 응급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언어·청각장애인 1천명에게 화재·구급 등 긴급 상황 발생 때 간편하게 버튼만 누르면 119와 연결되는 특수전화기도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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