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의 한 장애인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씨(남, 42세, 지체장애1급)씨는 몇 년 전부터 자립생활의 희망을 주위에 이야기 했지만 아직까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시설을 나온다고 해도 당장 지낼 집조차 마련하기가 버거운 경제사정 때문이다. 주변에 도움을 줄 사람도 없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퇴소하기도, 그렇다고 지금상태에서 자립자금을 모으는 것도 막막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라북도 지난 14일 장애인시설에서 퇴소하는 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내년부터 한 가구에 500만원씩 지원키로 발표, 관심이 모아진다.

도는 정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내년 10가구를 시험 지원하고, 향후 퇴소자 수요 추이에 따라 이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도 장애인일자리담당 구형보 계장은 “그동안 장애인들이 생활시설에서 퇴소하기를 희망해도 주택 임대보증금 등 자립에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용품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다반사였다”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통해 향후 장애인자립의 큰 틀을 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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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장애인신문 조나라 기자/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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