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의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 제9호점이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청에 문을 열었다.
카페 ‘I got everything' 제9호점 개소식은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김승수 전주시장,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백순기 전주 완산구청장, 임예정 (사)전북장애인부모회 전주시지회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 제9호점 이 개소되면서 전북지역에는 중증장애인 채용카페가 총 5곳, 중증장애인 근로자는 총 15명이 됐다.
이 카페는 개발원과 완산구청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개발원은 카페 인테리어와 시설설치 및 표준화 장비비를 지원했고 완산구청은 카페 위탁운영기관 선정, 카페공간 등을 제공했다. 위탁운영은 (사)전북장애인부모회 전주시지회가 한다.
카페 ‘I got everything'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지난 2012년부터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 등 50여 곳에 마련한 ’꿈앤카페‘가 전신이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질 높은 원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 연령층이 즐겨 찾는 카페로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태원 경리단길의 ’장진우 거리‘로 알려진 장진우 셰프에게 컨설팅을 받고 브랜드‧인테리어‧제품디자인 등에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됐다.
특히 새로운 로고타입을 활용한 인테리어와 제품을 선보인다. 카페 내부에는 로고를 활용한 벽지로 인테리어가 적용되며 여기에 메뉴보드, 입간판, 컵, 냅킨, 에이프런 등이 통일된 디자인으로 사용된다. 커피 맛과 품질 또한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커피 추출의 기초과정인 그라인딩 및 템핑 과정이 자동화되어 있는 등 커피 제조과정이 간단하고 안전한 커피머신을 도입해 전국 매장 어디에서나 통일된 커피 맛을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손이 닿는 기기 내외부가 뜨겁지 않아 화상 우려가 없는 등 바리스타의 안전과 편의를 도왔다.
개발원 황화성 원장은 “중증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해서는 일자리가 전제돼야 한다”며 “더 많은 중증장애인들이 사회에 나와 일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그리고 민간영역에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개발원의 카페 ‘I got everything'은 지난해 10월 정부세종청사에 제1호점을 개소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전주 완산구청점 개소에 이어 오는 21일 전주 덕진구청에 제10호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개발원의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는 2017년 4월 현재 전국에 60곳이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이곳에는 중증장애인 220여 명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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