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이 역대 수주문학상 수상 작품을 모아 점자도서로 제작해 연내 공개한다. ⓒ부천문화재단

부천문화재단이 역대 수주문학상 수상 작품을 모아 점자도서로 제작해 연내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주문학상은 수주(樹州, 부천의 옛 이름) 변영로의 문학성을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시(詩) 문학상으로 올해 24회를 맞았다. 올해 당선작은 시인 정월향의 ‘그런 온도’다.

재단은 장애와 비장애에 관계없이 누구나 문학작품을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점자 작품집을 마련했다. 작품집은 부천 점자도서관 해밀도서관을 포함해 전국 시각장애인 도서관 등 40곳에 배포될 계획이다.

재단은 지난달 열린 수주문학제를 통해서도 역대 수주문학상 수상작을 음성과 점자, 큰 글자로 제공하는 등 무장애(barrier-free)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이번 사업은 부천시와 재단의 ‘무장애 예술 특수시책’에 따라 추진됐다. 무장애 작품 확산을 통해 시민의 예술 향유권을 보장하는 정책이다. 재단 앞으로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장벽 없는 문학창의도시 부천을 위한 다양한 연계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구체적인 도서 발간 시기 등 자세한 내용은 재단 예술도시부(032-320-635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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