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자립생활센터와 밸류브릿지는 지난 11월 29일 경사로 앞 주차방지 디자인을 제작, 실행했다.

군포시자립생활센터(센터장 박병철)와 밸류브릿지(대표 송창현)가 교통약자 이동 문제 개선을 위한 ‘모두의 통행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모두의 통행로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뿐만 아니라 유모차, 어르신 등 모두가 이용하기 편리한 경사로라는 의미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람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 공감을 통해 문제를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기획해 창의적인 변화를 이끄는 디자인씽킹을 활용했으며 군포시 장애 청년과 밸류브릿지 소속 청년들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약 두 달간 실시했다.

프로젝트팀은 이동에 불편을 겪는 청년들의 일상을 함께 다녀보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고 공감했으며 특히 이동경사로 앞 주차된 차량이 휠체어 진입을 막아 교통약자들의 이동제약 문제가 가장 시급함을 발견했다.

이에 ‘경사로=교통약자 통행로’라는 사실을 홍보해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경사로 앞 주차방지 디자인을 제작, 실행했다.

통행로는 지난달 29일 프로젝트에 참여한 장애 청년의 거주지에 설치했으며 이날 현장에는 군포시 이학영 국회의원, 군포시의회 성복임 의장, 신금자 의원, 김귀근 의원이 방문했다.

이학영 의원은 “평소에 모르고 지나쳤던 부분인데 이동에 불편하신 분들에 대한 배려가 충분치 못했음을 깨달았고 이곳만 불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곳곳에 교통약자분들이 편리하게 지나다니실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철 센터장은 “장애인이 편하면 모두가 편하다”며, “이 사업을 시작으로 군포시민의 의식이 변화하는 계기가 돼 장애인, 노인, 유모차 등 이동 약자를 위해 세심한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모두의 통행로 프로젝트’ 과정은 군포시자립생활센터 유튜브 계정을 통해 업로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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