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을 채용하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이 28일 다중이용시설 최초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내 문을 열었다.ⓒ한국장애인개발원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이 28일 다중이용시설 최초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내에 문을 열었다.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 등에 마련한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다.

2016년 10월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건물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현재 여주 아울렛점을 포함해 전국 21개 매장에 70여 명의 장애인이 채용돼 일하고 있다.

이번 여주 아울렛점 개소는 지난해 7월 여주시가 관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개발원에 카페개설을 위한 신청서를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카페개소를 위해 여주시는 카페 장소를 제공했고, 개발원은 비품구입, 인테리어 공사비 등 시설비 7000여 만원을 지원했다.

카페는 신륵장애인보호작업장에 위탁 운영한다. 카페 위치는 아울렛 내 퍼블릭마켓 1층이며, 발달장애인 근로자 6명(남4, 여2)과 매니저 1명이 채용됐다.

카페는 휴무인 추석과 설날을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주말(금토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매니저와 장애인 근로자 3명이 한 조가 되어 2교대로 근무한다.

김규철 경영본부장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아이갓에브리씽이 입점함으로써 많은 국민들에게 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장애인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 사회 전체가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은 전문가의 컨설팅과 표준화 작업을 통해 세련된 인테리어와 고품질 원두,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애인 카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개발한 고품질 원두 밸런스브라운(Balance Brown)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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