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인권센터가 8일 경기도 광주시 A시설의 학대가 의심되는 거주장애인 7명을 시설로부터 분리시키는 과정에서 이를 막는 시설관계자들과 몸싸움이 진행 중이다.ⓒ경기도장애인인권센터

경기도장애인인권센터가 8일 경기도 광주시 A시설의 학대가 의심되는 거주장애인 7명을 시설로부터 분리시키는 과정에서 이를 막는 시설관계자들과 몸싸움이 진행 중이다.

센터는 최근 도청으로부터 A시설의 장애인 학대가 의심된다는 의뢰를 받아, 거주장애인들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7명의 장애인들이 시설관계자로부터 폭행 등 학대 의심 상황을 발견했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학대가 의심되는 거주장애인들을 응급보호할 수 있도록 돼있다.

이에 센터는 8일 오전 10시경 A시설을 찾아 7명의 거주장애인들을 분리조치하려고 왔지만, 이를 막는 10여명의 시설관계자들과 오후 4시50분 현재까지 대치 중이다.

안은자 팀장은 “오전에 7명의 장애인을 분리조치하려고 왔는데 사회복지사 등 시설관계자들이 막고 있다”며 “(장애인들을)겨우겨우 차에 태웠지만 차가 못 나가는 상황이다. 장애인복지법상 학대 의심 장애인들은 응급보호할 수 있는데 못 나가게 막는 것은 부당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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