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 주접근로 쪽 턱의 높이를 확인하고 있다.ⓒ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가 경기도장애인편의시설설치도민촉진단을 통해 19대 대선 관련 투표소 편의시설 실태를 점검한 결과, 501개소 중 150개소의 경사로가 미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점검은 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경기도 내 전체 투표소 2985개소 중 501개소를 대상, 31개 시‧군 선거관리위원회와 도민촉진단이 합동으로 실시했다.

투표소의 주된 점검사항은 장애인이 투표권을 행사함에 있어 가장 큰 문제가 되어 왔던 접근권에 초점을 두고, 투표소 설치 위치(층) 조사, 임시 기표대 설치 여부, 경사로 및 승강기 유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501개 투표소 중 392개소(79%)가 1층에 설치되어 있었으며, 2층이 16%, 3층이 4% 등으로 조사됐다. 투표소 1층 설치 비중은 전년 대비 2%p 증가한데 반해, 참정권 행사에 있어 직접적인 장애가 될 수 있는 편의시설 설치율은 오히려 감소됐다.

501개소 중 경사로 미비가 150개소로 전년 대비 5%p 감소,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미비 90개소로 전년 대비 3%p가 각각 감소해 장애인 참정권 보장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지장협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로 인해 투표소 편의시설 미비기관 및 시설에는 임시경사로 설치, 사무보조원 및 도우미 배치, 1층 임시 기표대 설치 등의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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